경기 광주는 최근 대형 건설사와 기업 본사가 속속 들어서는 지역입니다. 이번 현장은 금호종합건설 본사로 사용되는 고층 사옥으로, 건물 외관 전체가 통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회사 로고와 간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랜드마크형 건축물입니다. 사옥 특성상 유리 면적이 넓고 층고가 높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실내로 들어오는 복사열과 눈부심의 편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특히 이 건물은 일부 구간이 원형·곡면 형태의 통유리로 시공되어 있어, 일반적인 평면 유리와 달리 필름 재단 단계에서 곡률을 고려한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로비와 응접실처럼 방문객과 거래처가 드나드는 대외 공간이 많은 만큼, 열차단 성능은 물론 이음새 없이 매끈한 마감까지 함께 고려해 제품과 시공 방식을 선정했습니다.
시공 현장 사진
현장 상황과 시공 전 확인 사항
사옥은 일반 주거 공간과 달리 층수가 높고 유리 규격이 제각각이라, 시공 전 도면과 실측을 통해 창별 형태를 먼저 파악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저층부 로비의 대형 곡면 통유리와 고층부 응접실의 평면 통유리가 함께 있어, 두 구간을 구분해 재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고층 외부 유리는 사다리나 비계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가 많아, 사전에 건물 외벽 구조와 창틀 프레임 위치를 확인하고 리프트 작업이 가능한 구간을 파악했습니다. 회사 간판이 부착된 파사드 유리는 시공 중 로고 라인이 가려지지 않도록 재단 위치도 별도로 표시해두었습니다.
필름 선택 기준
응접실과 로비는 거래처와 방문객을 맞는 공간인 만큼, 열차단 성능과 함께 시각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도심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응접실 통유리에는 조망을 해치지 않는 저반사 열차단 필름을 적용해, 눈부심은 줄이면서도 바깥 풍경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응접 공간에 배치된 화분과 식물, 가구가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마감재가 변색되기 쉬워,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사양을 기본으로 선정했습니다. 외부 파사드 유리는 건물 전체의 통일된 외관을 위해 색상과 반사율을 맞춰 시공했습니다.
시공 과정
고층 사옥 외부 유리는 리프트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자가 직접 외벽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설치기사가 리프트에 탑승해 층별로 이동하며 세정 → 재단 → 부착 → 스퀴지 순서로 마감했고, 바람이 강한 시간대는 작업을 잠시 중단하는 등 안전을 우선으로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내부 응접실과 로비는 회사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에 일정을 협의해, 방문객 응대가 적은 시간대를 골라 구간별로 나누어 시공했습니다. 원형·곡면 유리는 평면 유리보다 재단에 여유 시간을 두고, 곡률에 맞춰 필름을 밀착시키는 작업을 반복해 이음새가 눈에 띄지 않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시공 직후에는 필름과 유리 사이 수분으로 인해 얼룩처럼 보이는 자국이 생길 수 있으나, 1~2주 건조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깔끔한 마감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