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황새울국민체육센터는 여러 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을 운영하는 체육시설로, 수영장 한쪽 면 전체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와 곡면 커튼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 주택이나 사무 공간과 달리 물기와 습기가 상시 존재하는 환경이라, 유리 시공을 앞두고 필름 자체의 내습 성능부터 다시 점검해야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실내 수영장 통유리와 곡면 유리 외벽 전체에 열차단 필름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은 그대로 살리면서, 오후 시간대 수면에 반사되는 강한 빛으로 인한 눈부심과 복사열을 함께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시공 현장 사진
현장 상황과 시공 전 확인 사항
실내 수영장은 일반 건물보다 상시 습도가 훨씬 높고 물이 튀는 구간이 많아, 필름 시공 전 유리와 창틀 주변의 습기 상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통유리 하단부는 물기가 자주 닿는 위치라 접착 부위가 들뜨기 쉬워, 시공 전 건조 상태와 환기 여건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유리 형태도 까다로운 변수였습니다. 곡면으로 휘어진 커튼월 구간과 평면 통유리가 함께 있는 구조라, 곡률이 있는 구간은 별도로 실측해 재단 계획을 세우고, 대형 통유리는 이음새 위치를 미리 정해 시공 후 라인이 눈에 띄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필름 선택 기준
가장 우선한 기준은 내습 성능이었습니다. 일반 필름은 고습 환경에서 시간이 지나며 접착층이 약해져 가장자리부터 들뜨는 경우가 있어, 습기에 강한 전용 접착 방식의 필름을 선택해 장기간 밀착이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수영장 이용객의 눈부심 완화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습니다. 오후 시간대 수면에 햇빛이 반사되면 레인을 오가는 이용객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채광은 유지하면서 강한 반사광만 걸러주는 열차단 필름을 적용했습니다. 곡면 구간은 평면 구간과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 구간별로 차열 성능을 다르게 배정했습니다.
시공 과정
수영장 시공은 이용객 안전이 최우선이라, 개장 전 이른 시간대와 휴관일을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레인 주변에는 안전 펜스와 바닥 보양재를 먼저 설치해 미끄럼과 이물질 유입을 막은 뒤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곡면 커튼월 구간은 곡률에 맞춰 필름을 나누어 재단하고, 이음새를 창틀 프레임 라인에 맞춰 부착해 시각적으로 두드러지지 않도록 마감했습니다. 넓은 평면 통유리는 세정 → 재단 → 부착 → 스퀴지 → 가장자리 마감 순으로 구간을 나누어 진행하고, 습기가 많은 하단부는 접착이 충분히 안정되도록 여유 있게 압착했습니다.
시공 직후에는 필름과 유리 사이 수분으로 얼룩처럼 보이는 자국이 남을 수 있으나, 환기와 함께 1~2주 건조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선명한 마감이 완성됩니다.